타이거 우즈의 새 상표인 선데이 레드
새 상표 선 데이 레드
나이키와 27년을 함께했던 타이거 우즈가 새 상표를 공개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2024년 2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새 상표 '선 데이 레드'를 공개했습니다.
'선 데이 레드'는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즈가 즐겨 입은 붉은색 티셔츠를 뜻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어머니(쿨티다 우즈)가 태어난 태국에서 붉은색은 힘을 상징합니다.
로고는 우즈의 이름처럼 달리는 호랑이이고 호랑이는 15개의 줄무늬가 있는데 이것은 그의 업적인 메이저 15승을 뜻합니다. 나이키가 2001년 공개한 우즈의 로고 TW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로고는 작년 12월 한 엑스(X·전 트위터) 이용자가 게재했습니다. 상표를 등록한 회사는 테일러메이드 라이프스타일 벤처스 LLC였습니다. 지난달에는 우즈가 나이키와의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우즈는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합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입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공개한 상표를 입고 출전합니다. 캐디는 랜스 베넷이 책임집니다. 베넷은 맷 쿠처, 임성재, 줄리 잉스터, 폴라 크리머, 로레나 오초아 등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정규 대회는 작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직전 기권 이후 10달 만이고 그 사이 이벤트 대회는 두 차례 출전했습니다. 첫 대회는 작년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이고출전 선수 20명 중 18위에 위치했습니다.
두 번째 대회는 아들 찰리 우즈와 출전한 PNC 챔피언십이고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19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거뒀고 이 중 메이저 우승은 15승입니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와는 3승 차이 입니다. 이는 모두 나이키를 입고 거둔 승리인데 이제 최대 관심사는 테일러메이드와 동행을 시작한 우즈의 추가 우승입니다.